- 여러분이 바로 한-UAE 협력의 상징

오찬에 앞서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함께 UAE 순방 당시 우리나라가 선물했던 바라카 원전 기념 우표와 UAE측의 바라카 원전 기념주화 및 지폐를 돌아보고, 바라카 원전 건설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시청했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UAE 순방 당시 바라카 3호기 가동 기념식에 모하메드 대통령과 함께 참석했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지나 우뚝 서 있는 4기의 한국형 원전을 보았을 때 정말 자랑스럽고 뿌듯했다”며 “UAE에서 우리 대표단이 크게 환대를 받고, 300억 달러라는 압도적 규모의 투자 유치를 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바라카 원전을 성공적으로 건설해낸 여러분의 땀과 헌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바로 형제국인 UAE와의 협력의 상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이어 “이제 대한민국 최초 수출 원전인 바라카의 ‘축복’을 이어서 제2, 제3의 성공사례를 계속 창출해 나가야 한다” 고 강조하면서, “정부는 출범 이후 무너진 원전 생태계를 빠르게 복원시키고 있다. 이집트 엘다바 프로젝트 수주, 폴란드와 원전 협력 LOI 체결 등 우리 원전의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정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세계 주요 국가들이 미래 원전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지금, 여러분의 현장 경험이 앞으로 해외 영업 과정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을 풀어나가는 데에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우리가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될 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오늘 기탄없이 이야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김인엽 전 현대건설 상무는 "당시 현장소장으로서 공기 단축을 위해 여러 기를 한 번에 지어야 했다. 이를 위해 현지에 투입된 해외 인력관리에 신경을 쓰면서도 최대 22,000명의 숙소부터 지어야 해서 난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흥주 한전 해외원전부사장은 "2009년 바라카 원전 수주 당시 실무자였고, 현재도 원전수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참석자“라고 소개를 하면서, "당시 바라카 사업에 입찰할 때 1차 통과만 해도 해외에 실적으로 자랑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었다. 경쟁국들이 우리를 기술력, 경험, 안전성 등의 측면에서 부족하다고 평가절하할 때, 발주처 사람들에게 우리의 고리 원전,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공장, 대전 핵연료 제조시설 등을 보여줬다. 예전의 한국이 아니라는 것을 직접 보여주니, 그때부터 우리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믿더라. 우리의 실적과 설비들을 많이 보여주면서 혹시나 하는 발주처의 의구심을 없애는 게 주효했다고 본다” 고 밝혔다.
이창목 전 한전 UAE원전건설처장도 "고객이 만족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원전 외에도 UAE가 원하는 다른 부분의 협력 패키지를 제시하고, 여러 요청 사항들을 충족시키면서 서서히 마음이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고 전했다.
대통령은 간담회를 마치면서 “여러분들이 애써주신 덕분에 나라가 잘 되고 있다. 국민을 위해 일생의 보람있는 일을 하신 것이다. 여러분들의 경험을 후배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이 도와달라” 고 당부했다. 열악한 환경과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바라카(신이 내린 축복) 원전을 결국 성공해낸 참석자들은 오늘 오찬이 시작되기 직전 “대통령님 덕분에 동문회 하는 것 같다”며 당시 사막의 기적을 일군 경과와 비결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회고했습니다. 오늘 행사는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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