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오픈뉴스] 황선홍호가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맞대결을 무승부로 이끌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남자 올림픽 대표팀은 26일 저녁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후반 4분 우즈벡 이야노프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34분 교체투입된 조현택이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23일 비공개로 우즈벡과 치른 첫 번째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던 한국은 공식경기로 치러진 두 번째 맞대결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황선홍호는 우즈벡과의 맞대결을 통해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위한 밑바탕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반 초반에는 공방전이 이어졌다. 우즈벡은 전반 3분 오른쪽 코너킥 상황에서 얄롤리디노프가 올린 킥을 이브라지모프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하려 했으나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6분 오현규가 우즈벡 진영에서 볼을 뺏은 뒤 돌파를 시도했고 이후 슈팅까지 이어갔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8분 한국은 센터서클 부근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안재준의 머리를 거쳐 고영준으로 연결됐지만 고영준의 마지막 슈팅이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에도 양팀은 공방전을 계속했지만 득점 상황을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중반이 넘어서면서 우즈벡이 강한 압박과 빠른 스피드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우즈벡은 전반 20분 이야노프가 아크서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골문을 향했지만 김정훈 골키퍼의 몸을 날리는 선방에 막혔다. 팀 템포에 탄력이 붙자 우즈벡은 양쪽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활발히 침투를 시도했고 한국은 수비에 집중했다.
전반 33분 한국은 프리킥 기회를 얻었고 고영준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골문을 향해 강하게 찼으나 수비 맞고 나오면서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에도 역습 기회를 꾸준히 가져가며 득점을 노렸지만 우즈벡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전반 45분에는 정한민의 패스를 받은 황재원이 박스 안쪽으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에 있던 오현규가 이어받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득점이 되지는 못했다.
황선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정한민, 윤석주를 빼고 홍시후와 이진용을 투입했다. 한국은 득점을 위해 전체적으로 라인을 끌어올렸지만 오히려 상대에 뒷공간을 내주며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4분 우즈벡의 노르차예프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가운데로 내준 패스를 이야노프가 마무리하며 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은 실점 후에도 라인을 위로 올려 반격을 시도했다. 후반 16분에는 오현규가 낮게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18분에는 고영준이 오재혁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은 후 문전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이후 몇 차례 세트피스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득점까지 가지는 않았다. 우즈벡의 강한 압박을 뚫지 못했다.
한국은 센터백과 2선 자원 등을 골고루 바꾸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이 노력이 효과가 있었다. 후반 34분 아크서클 오른쪽에서 프리킥을 얻은 한국은 키커로 나선 조현택이 강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조현택의 골은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꽂혔다. 상대 골키퍼도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한 골이었다. 이후 분위기를 끌어올린 한국은 전반보다 활발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추가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9월 26일)
한국 1-1 우즈베키스탄
득점자: 이야노프(후4, 우즈벡), 조현택(후34, 한국)
출전선수: 김정훈(GK)-박규현(후31 조현택), 변준수, 조성권(후28 조위제), 황재원-정한민(HT 홍시후), 오재혁(후28 이현주), 윤석주(HT 이진용), 안재준-오현규, 고영준(후45+1 권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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