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8주년을 맞은 본 대회는 ADT캡스가 SK쉴더스로 사명을 바꾸면서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1’으로 다시 태어났다.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인 ‘SK쉴더스’와 AI & Digital Infra 서비스 컴퍼니인 ‘SK텔레콤’이 만나, 언택트 시대에 맞는 새로운 대회의 모습을 제시하고 시즌 최종전다운 다양한 도전과 감동 스토리로 골프 팬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년 치열한 막판 승부를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참가 선수도 화려하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컵을 거머쥔 최혜진(22,롯데)과 대세 박민지(23,NH투자증권)를 비롯해 임희정(21,한국투자신탁), 장하나(29,비씨카드), 송가은(21,MG새마을금고) 등 올 시즌 활약을 펼친 79명의 정예 선수가 화려한 샷의 향연을 선보인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 최혜진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혜진은 올해 27개 대회에 참가해 11차례 톱텐에 들었지만, 우승 문턱은 넘지 못하며 입회 이래 처음으로 우승 없는 시즌을 보낼 위기에 처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생애 첫 타이틀 방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최혜진은 “체력적으로는 문제 없다. 지난해 우승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이고, 코스도 나와 잘 맞는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만큼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박민지의 상금왕과 다승왕이 조기 확정되면서 대상 경쟁에 가장 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대상 포인트 1위 박민지와 2위 임희정의 포인트 차는 62포인트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70포인트가, 준우승을 하면 52포인트가 주어지기 때문에 임희정이 대상을 수상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임희정이 우승을 하더라도 박민지가 톱텐에 진입하면 최소 41포인트 이상을 획득하면서 박민지가 대상을 가져가게 된다.
임희정은 “주변에서 대상과 관련해서 얘기를 많이 해 주시는데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있다. 대상도 중요하지만, 이번 시즌 1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그 목표만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며 우승의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임희정은 “이 코스는 전체적으로 어렵지만 특히 그린이 어려워서 코스 공략이 무척 중요하다. 내가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하다.”라고 밝힌 뒤, “요즘 샷감은 안정됐는데 퍼트가 조금 아쉽다. 짧은 퍼트와 중간 거리 퍼트 위주로 열심히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인왕도 이번 대회에서 가려진다.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올 시즌 유일한 루키 우승을 일궈낸 송가은이 2,055포인트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그 뒤를 홍정민(19,CJ온스타일)이 34포인트 차로 뒤쫓고 있어 마지막 라운드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됐다.
송가은은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다. 이번 주는 체력 관리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우승하고 나서 신인상 포인트 부문 1위로 올라갔는데 이후 신인왕에 대한 부담감이 생기면서 성적이 계속 안 좋았다. 이번 대회는 부담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할 예정이다.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장하나가 이번 시즌 생애 처음으로 최저타수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장하나는 지난 시즌을 포함해 지금까지 네 차례(2013시즌, 2014시즌, 2019시즌, 2020시즌) 평균타수 부문 2위를 기록했으나 정상에는 오르지 못했다.
최종라운드 성적 기준으로 장하나가 이븐파를 기록한다면 평균타수 부문 2위인 이다연(24,메디힐)이 9언더파, 3위인 임희정이 10언더파 이상의 성적을 내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다. 만약 장하나가 5언더파를 친다면 이다연이 13언더파, 임희정이 16언더파 이상을 기록해야 한다.
이밖에 시즌 2승씩을 기록한 이소미(22,SBI저축은행), 김수지(25,동부건설) 등이 시즌 세 번째 트로피를 손에 넣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고, 올 시즌 몇 번의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한 안나린(25,문영그룹), 이가영(22,NH투자증권), 김지영2(25,SK네트웍스), 박주영(31,동부건설) 등이 시즌 마지막 대회를 맞아 반드시 첫 우승을 일궈내겠다는 각오다. 지난주 열린 ‘제15회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약 3년 만에 감동의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25,한국토지신탁)이 2주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2004년부터 열린 본 대회는 2008년과 2009년에 서희경이 연속 우승을 차지한 후 다승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김민선5(26,한국토지신탁), 오지현(25,KB금융그룹), 지한솔(25,동부건설), 안송이(31,KB금융그룹) 등 역대 우승자가 이 대회에서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다승자 반열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LPGA투어 통산 8승, JLPGA투어 통산 6승 기록을 보유한 김하늘(33,캘러웨이)이 이번 대회를 끝으로 프로 무대에서 은퇴한다. 김하늘은 “좋은 골프 선수로 성장할 수 있게 해준 KLPGA투어에서 마지막 대회를 치를 수 있어 의미 있다. 추위에 약해서 성적이 조금 걱정되지만, 마지막까지 웃는 모습과 밝은 에너지를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대회는 컷오프 없이 진행돼 왔으나 올해부터는 시즌 최종전다운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위해 36홀 경기가 종료된 후, 30위까지만 최종라운드에 진출하도록 경기 방식을 변경했다. 31위 이후의 순위를 기록한 선수는 최종라운드에 진출할 수 없지만 상금 분배표에 의거해 소정의 상금을 받으며 이는 시즌 상금 기록에도 반영된다.
상금순위 60위까지 주어지는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쟁탈전도 치열하다. 현재 61위인 김효문(23,일화맥콜)을 비롯해 이효린(24,신협), 이슬기2(20,SK네트웍스), 박보겸(23,하나금융그룹), 황정미(22,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60위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60위 이내에 있는 선수들도 상금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다. 이번 대회에서 6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려는 선수들과 60위 이내로 진입하려는 선수들의 살얼음판 생존경쟁도 지켜볼 만하다.
지난해 AR 증강현실을 활용해 언택트 방식의 포토콜을 선보인 본 대회는 올해 메타버스 공간을 활용하여 선수와 골프 팬들의 소통에 앞장섰다. 메타버스 플랫폼인 ‘ifland’를 통해 포토콜을 진행했고, 대회 정보와 공지사항, 주요 일정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골프 팬 또한 가상의 공간에서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선수들의 대회 준비 모습과 경기 장면 등을 지켜보며 새로운 언택트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시즌 최종전답게 각종 특별상도 풍성하다. 7번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마세라티 기블리 하이브리드 차량이 주어지며 17번홀에서는 티파니 솔리테어 다이아몬드 팬던트를, 4번홀과 12번홀에서는 각각 셀리턴 토탈 뷰티/헬스케어 디바이스 패키지, 신세계까사의 카르페디엠베드 침실가구가 주어진다.
한편, SK쉴더스와 SK텔레콤은 2016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지체장애인협회 지원을 올해도 이어간다. 대회 참가 선수들의 버디와 이글 등 성적에 따라 행복 버디기금을 적립하여 지체장애인협회에 지원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SK쉴더스와 SK텔레콤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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