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콜린 벨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을 앞둔 각오를 밝혔다. 지난 13일 대회가 열리는 우즈베키스탄으로 출국한 대표팀은 17일 몽골, 23일 우즈베키스탄과 예선 E조 경기를 치른다. 조 1위를 차지하면 내년 1월 인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한다.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2023 FIFA 여자 월드컵의 예선을 겸한다. FIFA는 지난해 여자 월드컵 참가국을 24개에서 32개로 늘렸고, 이에 따라 AFC에 할당된 출전권은 기존보다 한 장 늘어난 6장이다. 한국이 출전권 획득에 성공하면 2015년, 2019년에 이어 3회 연속 진출이다. 이번 아시안컵 예선은 이를 위한 첫 단추라 할 수 있다.
벨 감독은 몽골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두 경기 모두 이기고 본선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벨 감독은 그간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A매치를 갖지 못했던 것을 안타까워하며 “하루 빨리 경기장에 나가서 상대와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인해 외출이 제한되는 상황이다. 컨디션 조절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
호텔 시설이 좋고 서비스도 훌륭하다. 최대한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월드컵 3회 연속 진출의 첫 단추격인 대회인데?
이번 대회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 두 경기 모두 이기고 본선에 진출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과정에 근면하게 임해야한다. 기회가 온다면 꼭 잡아야 한다. 한국이 조 1위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에 그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준비를 잘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대해 분석을 잘했고 몽골은 자료가 없어 분석을 하지 못했지만, 최대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의 준비를 했다.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월드컵으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첫 단추를 잘 끼우겠다.
-경기에 임하는 소감은?
우즈베키스탄의 환대 속에 준비를 잘하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약 1년 반 동안 도쿄 올림픽 플레이오프 두 경기를 치른 것이 공식 경기의 전부다. 우즈베키스탄이 최근 9번의 A매치를 치른 것과는 대조된다. 어려운 조건이지만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하고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우선 바로 앞에 있는 몽골전에 집중하겠다. 현재까지 선수들의 몸 상태는 괜찮다. 다만 소집 직전 세 명의 주전 선수(김혜리, 손화연, 전은하)가 부상을 당해 합류하지 못한 것은 안타깝다. 다행히 대체 발탁된 선수들(권하늘, 서지연, 문미라)이 잘해주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 해외파 선수들은 국내파 선수들보다 합류 시점이 늦었지만 빠르게 녹아드는 데 초점을 뒀다. 아시안컵 본선은 물론 월드컵 참가의 발판이 되기 때문에 두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어려운 점이 있었는가?
앞서 말했듯 1년 반 동안 두 경기 밖에 치르지 못해 준비가 어려웠다. 국내에서 몇 차례 소집 훈련을 진행했고 여자 U-20 대표팀, 대학팀 등과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하지만 우리가 현재 축구적으로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국제 경기가 필요하다. 주어진 상황을 바꿀 수는 없었기 때문에 준비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다. 하루 빨리 경기장에 나가서 상대와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국제 경기에 대한 갈망이 계속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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