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남자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24일 오전 파주NFC에서 소집 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이번 훈련과 평가전의 의미와 계획에 대해 밝혔다. 2020 도쿄 올림픽을 준비 중인 김학범호는 6월 12일과 15일 제주에서 가나와 두 차례 평가전을 가져 선수 개개인의 경기력과 조직력을 최종 점검한다.
남자 국가대표팀(A대표팀)과의 선수 선발 조율을 통해 원두재, 이동경, 송민규는 이번 소집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김학범 감독은 이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경기를 지켜보는 한편, 소집된 28명의 선수 모두를 같은 선상에 놓고 최종 점검할 계획이다. 올림픽 최종 엔트리는 18명이며 이중 와일드카드는 3장이다.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 후보 선수들과도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감독으로서 선수 욕심이 없다면 감독 자격이 없다고 볼 수 있다. 올림픽대표팀으로서 A대표팀의 결정을 수용할 것이다. 왜냐면 우리 선수들을 믿기 때문이다. A대표팀이 2차 예선을 비롯해 월드컵에 가서 좋은 성적을 내기를 바라겠다.
-이강인이 처음으로 발탁됐는데?
이강인과 처음으로 발을 맞춰본다. 기존 선수들과 여러 가지 조합을 구상하고 있다. 올림픽에 나갔을 때 어떤 그림을 만들 수 있는지 전반적으로 체크할 것이다.
-이승우, 백승호의 발탁에 대해서는?
이번 소집은 최종 점검의 성격을 띠고 있다. 마지막 평가를 통해 와일드카드 자리를 결정하는 중요한 소집 훈련이다. 모든 것을 놓고 검토할 생각이다. 어느 누가 최종 엔트리에 든다고 말할 수 없다. 모든 선수들이 같은 조건이다. 해외에서 뛴다고 해서 우위에 있지는 않다.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세 명(원두재, 이동경, 송민규)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고민이다. 코칭스태프와 논의해야한다. 물론 그 선수들은 우리와 계속 훈련을 했거나 경기에 뛰었던 선수들이기 때문에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와일드카드 구상은?
와일드카드 후보 11명과 모두 접촉하고 있다. 구단에서 차출을 반대한다든가 하는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지가 중요하다. 아직 불확실하다. 올림픽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어떻게 장담을 할 수 없다. 손흥민과 황의조의 경우 선수 본인의 의지는 확인했다.
-국가대표팀과 선수 선발을 어떻게 조율했는가?
KFA에서 중재를 무척 열심히 했다. 하지만 A대표팀이 우선이라는 원칙은 달라지지 않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과) 문화차이가 있다. 유럽에서 올림픽을 생각하는 것과 우리나 일본이 올림픽을 생각하는 것은 다르다. 아쉬움이 남는다. 일본을 부러워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좀 부럽다. 일본은 와일드카드가 포함된 전 선수가 평가전을 준비한다고 한다.
-이강인의 포지션은?
이강인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는데 최적의 자리가 어디인지 찾아야 한다. 공격적인 것도 물론이지만 수비 시에 얼마나 협심해서 사는지도 중요하다. 그런 부분을 강조하려고 한다. 수비의 시작은 공격수다.
-일본 현지답사 계획은?
시국 상 현지답사는 힘든 상황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도 있고, 나도 일본 경험이 많기 때문에 여러모로 파악은 하고 있다. 일본은 가까운 나라지만 환경이 한국과 다르다. 지역마다 잔디의 상태다 성질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준비를 더 세심하게 해야 한다.
-가장 고심하고 있는 포지션은?
(선수들이) 제일 정신 차리고 해야 할 포지션은 좌우 풀백, 그중에서도 왼쪽 풀백, 그리고 중앙 수비수다. 연령제한 때문에 생기는 어려움이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못 뛰는 선수들이 있다. 왼쪽 풀백과 중앙 수비수는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 선수들도 잘 준비해야하고, 우리도 어떤 선수가 적합할지 잘 찾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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