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회 첫날 버디 6개와 트리플 보기 1개를 묶어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18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권서연은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더하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후반에 들어선 권서연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9-65)를 만들며 생애 첫 우승컵을 끌어안았다.
이번 우승을 통해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로 도약한 권서연은 “아직 우승했다는 사실이 실감 나지 않는다. 함께 국가대표로 활동했던 언니, 친구들이 정규투어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보며 동기부여가 됐고, 오늘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만들 수 있게 되어 정말 감사하다.”라며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권서연은 “여러모로 힘든 시기에 선수들을 위해 대회를 개최해주신 톨비스트와 휘닉스 컨트리클럽 그리고 KLPGA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우리금융그룹 회장님, 은행장님과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 레슨해주시는 이시우 프로님과 매니지먼트 스포티즌 그리고 아낌없이 지원해주시는 핑과 타이틀리스트에도 감사하다. 그리고 누구보다 항상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시는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는 따듯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우승 원동력을 묻자 권서연은 “1라운드에 공동 18위로 마쳐, 우승은 꿈도 못 꿨다. 그래서 성적에는 연연하지 않고 오로지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자고 마음먹었다. 어제 많이 놓쳤던 버디 찬스를 잘 기억하면서 신경 썼더니, 오늘 샷과 퍼트 두 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면서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쇼트 아이언이 자신의 강점이라고 밝힌 권서연은 5살에 어머니를 따라 골프 연습장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는 것을 시작으로 골프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후 경험 삼아 참가한 초등 연맹 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권서연은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골프 유망주로 거듭난 권서연은 2014년 주니어 국가상비군을 시작으로 2016년 상반기에는 국가상비군과 하반기에는 국가대표, 이어 2017년과 2018년에 국가대표 그리고 2019년에는 국가상비군으로 활약했다.
이어 권서연은 2019년 10월에 ‘2017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1위, 2018 세계아마추어골프팀선수권대회 단체전 3위’라는 성적을 통해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고, 그해 11월에 열린 ‘KLPGA 2019 정회원 선발전 본선’을 통해 KL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어린 시절부터 박세리가 개최하는 다수의 아마추어 대회에 참가하며 박세리의 격려와 세심한 일대일 레슨을 받았다고 전한 권서연은 “앞으로 남은 드림투어 무대에서 5승을 쌓고 싶다. 2017년에 5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면서 행복한 한 해를 보냈었기 때문이다.”라고 웃으며 이어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박세리 선배님처럼 겸손하고 꾸준한 선수로 골프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라는 목표를 전했다.
이 밖에 신유진(19,BNK금융그룹)과 조은혜(23,미코엠씨스퀘어)가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어 지난 2차전 우승자인 김가윤(28,넥시스), 서어진(20,하이트진로), 한빛나(22,도휘에드가) 그리고 김가영(19)이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장은수(23,애니체)는 이제영(20,도휘에드가)과 공동 8위에 오르는 데 그쳤고, 장은수와 함께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이나경(31)은 최종라운드에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6-72)로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톨비스트와 휘닉스 컨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5월 24일(월) 19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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