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상황을 겪으면서 안타까웠던 것 중 하나는 세계가 그동안 발전시켜 왔던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 속의 분업 협력, 인도주의적 상생의 정신, 신뢰와 통합의 정신 등이 사실은 얼마나 취약하고 깨어지기 쉬운 것인가를 확인하게 된 것입니다.
코로나가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다른 나라들을 믿지 못해 국경을 봉쇄하였고, 국경과 지역이 봉쇄되자 글로벌 공급망이 무너졌습니다. 위기가 더 크게 확산하자 각국은 각자도생에 바빴고, 백신도 개도국에 공평하게 공급되어야 한다는 정신이 사라지고, 백신 선진국들이 자국민 우선을 내세우며 수출을 통제하려는 이기주의적인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같은 신종 감염병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입니다. 집단면역도, 모든 나라에서 함께 이뤄지지 않고 일부 나라에서만 이뤄진다면 결국 그 효과는 얼마 가지 않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인류가 함께 어려울 때 강대국들이 각자도생의 모습을 보인다면, 국제적 연대와 협력의 정신이 무너지게 될 것입니다.
인류는 준비되어 있지 않은 가운데 코로나19를 맞았기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다시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와 포용의 정신을 되살릴 때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글로벌 기업 CEO와 국제기구 대표들의 질문을 받고 답변을 했다.
글로벌 기업 CEO와 국제기구 대표들은 “K-방역을 축하한다”, “훌륭한 리더십에 감사드린다”, “코로나 상황 속에 희망의 리더십을 보여줬다”, “녹색 어젠다에서 큰 영감을 받았다”, “포용적 혁신국가 건설이 영감으로 다가왔다”, “성공적 K-방역에 디지털 기술 혁신이 많은 기여를 했다. 기술의 중요성을 너무 잘 아시는 것 같다” 등의 표현으로 문 대통령과 우리 국민의 참여에 따른 K-방역을 매우 높이 평가하면서 경제일반-보건․의료-디지털 뉴딜-그린 뉴딜 분야로 나눠 질문을 했다.
문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면서 “K-방역이 성공했다면 한국 국민이 연대와 협력의 가치를 믿고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되었기 때문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동시에 코로나 맵과 마스크 맵, 자가격리앱, 역학조사앱, 드라이브 스루, 워킹 스루 같은 창의적 기술을 개발해 방역 모범국을 만든 국민들이 자랑스럽다. 정부가 투명하게 코로나 정보를 공개해 국민 신뢰를 유지한 것도 역할을 했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또한 “한국판 뉴딜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경제 회복이 더 빠르고 강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매력적이며 안정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한국에 더 많은 투자가 이뤄질 수 있기를 바란다”거나 “한국은 새로운 기술을 과감히 적용하는 테스트 베드로서 강점이 있다. 글로벌 기업들과 다각도로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는 뜻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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