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년간 독성 바다 동물 접촉 환자 2400명…7∼8월에 집중 발생
최근 우리나라 주변 바다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독성해파리 출현으로 인한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5년부터 3년 동안 해파리 등 독성 바다 동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환자 수는 총 2400명이며, 7~8월에 1773명(73.9%)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특히 여름에는 바닷가 방문객이 증가하고 독성 해파리도 급증하는 시기인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국립수산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근해에서 많이 출현하는 독성 해파리는 8종이며, 그 중 ‘노무라입깃해파리’와 ‘보름달물해파리’가 가장 흔하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독성해파리의 발견율은 여름철(7~9월) 기간 중 피서철인 7월 3주차부터 8월 5주차까지 높게 나타난다.
독성노무라입깃해파리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많이 나타나고 보름달물해파리는 8월 말에 주로 발견되는 만큼, 자주 출현하는 해파리를 미리 알아두고 대처방법을 숙지하면 도움이 된다.
해파리 쏘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안전수칙과 예방요령을 알아두고 준수해야 한다.

먼저 해파리는 주로 부유물이나 거품이 많은 곳, 물 흐름이 느린 곳에 있으므로 해당 지역에 입수할 때는 자세히 살펴봐야 할 것이다.
또한 죽은 해파리도 독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절대 접촉하지 않고, 해파리에 쏘였을 때 바로 구급차를 부르고 구조요원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
독성 해파리에 쏘이면 홍반을 동반한 채찍 모양의 상처가 생기며, 통증·발열 등을 유발하고 호흡곤란과 신경마비 증상까지 초래할 수 있다.
이런경우 피부에 달라붙은 해파리나 독침은 맨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주변의 물건이나 장갑을 이용해야 하며, 피부에 독침이 박힌 경우 플라스틱 카드 등을 이용해 독침이 박힌 반대방향으로 긁어낸다.
독침 제거 후에는 상처부위를 바닷물이나 식염수로 10분 이상 씻어내야 한다. 이때 맹독성 입방해파리에 쏘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식초로 씻으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서철모 행정안전부 예방안전정책관은 “바닷가에 놀러가기 전에 정부에서 제공하는 해파리 출현정보를 살펴보고 대처요령을 미리 숙지해 사고를 예방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수산과학원 누리집(www.nifs.go.kr)에서는 매주 해파리 출현정보를 조사해 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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