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관급 전략대화…실질협력 증진 공동 노력도 합의
(오픈뉴스=opennews)
한국과 영국이 장관급 전략대화를 갖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무관하게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와 실질협력 증진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보리스 존슨 영국 외교장관은 22일(현지시간) 제3차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개최했다. (사진=외교부)윤 장관은 영국이 유럽지역 내 유일하게 우리나라와 외교, 경제·통상, 금융, 창조산업의 4대 핵심 축에서 장관급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는 전략적 동반자임을 평가했다.
두 장관은 과학·기술, ICT, 국방·방산, 문화·영사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만족을 표하고 상호 보완적인 실질 협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또한 ‘2017~18년 한-영 상호교류의 해’ 한국내 행사가 지난 20일 런던 심포니의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성황리에 개막된 것을 평가하고, 한국과 영국에서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들을 통해 국민간 상호 이해와 우의가 더욱 증진되기를 기대했다.
존슨 장관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위협하는 일방주의, 보호무역주의 등의 반자유주의적 경향에 양국이 공동 대응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장관은 양국 정부간의 다양한 정책협의채널을 통해 폭력적 극단주의 대응, 평화유지, 해적퇴치, 위기관리, 개발협력 등 글로벌 이슈에서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 존슨 장관은 한국의 청해부대가 27일~3월 4일 EU 주관 소말리아 대해적작전에 최초로 참여하게 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위기관리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증진을 기대했다.
두 장관은 지난 1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로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할 의사가 없다는 것이 한층 자명해졌으며, 북한의 계속되는 핵개발이 안보리 결의의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동북아를 넘어 유럽을 포함한 국제사회 전체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했다.
이에 양측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압박을 통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 및 북한을 비핵화의 길로 견인하기 위한 양국간 전략적 협력을 가일층 강화하기로 했다.
윤 장관은 영국이 안보리상임이사국이자 EU의 핵심국으로 지난해 북한의 2차례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안보리 결의 채택 및 EU 차원의 강력한 독자제재 발표에 적극 기여하는 등 그간 국제사회 북핵 대응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을 평가했다.
이어 북한의 핵무장을 저지하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북한이 비핵화 외는 다른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하루 빨리 깨닫도록 전방위적 대북 제재·압박을 강화해 나가는데 있어 영국이 지속적으로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존슨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급속도로 고도화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충실한 안보리 결의 이행 견인 노력을 포함해 대북 압박을 강화해나가는데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존슨 장관은 기존 EU의 독자 대북 제재를 보다 강화, 보완하는 구체적 조치가 조속히 채택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브렉시트 이후에도 영국의 우리 대북 정책 지지 입장이 확고할 것임을 분명히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한-영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정치·경제·방산·문화 등 각 분야별 실질협력을 증진하고 북핵·북한 문제, 평화유지, 위기관리 등 당면 지역·글로벌 현안 해결과정에서 양국간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을 심화·발전시키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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