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한반도 정세는 새로운 전환기에 들어서고 있다”면서 “북한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나온다면 새로운 한반도 시대를 함께 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일 오전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으로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도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지금 가장 긴요한 목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올해 북한 핵문제 해결의 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면서 “북한이 진행중인 핵 관련 활동을 중단하는 대로 6자회담이 재개될 수 있고, 합의를 통해 북한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고 경제를 회생시키는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상존하는 한 우리는 철통같은 안보태세를 유지해야 하고, 북한이 도발 시에는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통일은 누구보다도 한반도의 주인인 남북한이 함께 해결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서민생활 안' 강조.."물가 3%대 초반 잡을 것
이 대통령은 올해 경제분야 국정 목표에 대해 “새해 세계경제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올해는 어떤 일이 있어도 '서민생활 안정'에 두고 물가를 반드시 3%대 초반에서 잡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특히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임대주택 공급을 늘려 전월세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면서 “대학생 자녀를 둔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새 학기 시적 전에 학교 주변에 대학생용 임대 주택 1만호를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학교폭력 종합대책 마련 중...대학생 임대주택 1만가구 공급”
이 대통령은 청년·일자리 대책과 관련, “일자리 창출을 위해 10조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함으로써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7만개 이상 만들고, 공공부문 신규 채용도 만 4천명으로 늘리겠다”면서 “고졸 취업을 늘리기 위해 올해 공공기관 신규 채용 20%를 고교졸업자로 뽑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학교 폭력 문제와 관련, “학교 폭력으로 희생된 학생들과 학부모님을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프다”면서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야할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여러 부처와 각계 전문가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따돌림과 폭력의 위험이 없는 학교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불거진 내곡동 사저, 측근·친인척 비리 등에 대한 사과의 뜻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저는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서 국민 여러분에게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자신과 주변을 되돌아보며 잘못된 점은 바로 잡고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올해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 국회 의원 총선거와 관련해, “올해는 20년 만에 대선과 총선이 한 해에 실시된다”며 정부는 역사적 책임을 갖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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