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EM 전체회의 1세션에서 첫 번째 선도발언
(오픈뉴스,opennews)
“자유무역 기조 더욱 공고히…국가간 경제 격차 줄이는 방안 협의”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차 몽골을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자유무역 확산 등을 위한 ASEM 경제장관회의를 내년에 서울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 박근혜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오전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제11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해 전체회의에서 선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박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번 ASEM 정상회의가 역내 자유무역, 포용적 성장, 창조혁신의 확산에 추동력을 제공하기 바란다”며 “보다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내년 한국에서 ASEM 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각국은 자유무역 혜택이 각 계층에 골고루 돌아가도록 노력해 나가고 개방과 경쟁의 토양 위에 창조와 혁신이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힘을 모아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한 플랫폼으로서 ASEM의 효용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국제경제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지만 우리는 세계 경제의 성장이 자유무역의 확산과 궤를 같이했다는 역사적 교훈을 잊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1차 대전 이후 보호무역주의는 인류의 큰 어려움을 불러왔지만, 2차 대전 후의 브레턴우즈 체제, 다자주의, 지역통합의 확산은 유례 없는 번영의 시대를 이끌어 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무역은 많은 신흥국에게 성장의 기회를 제공해 국가간 개발 격차를 해소하는 데도 기여해 왔다”며 “전 세계 경제주체들은 이러한 자유무역의 장점을 바탕으로 최근 TPP, RCEP, TTIP, FTAAP 등 대륙을 넘는 다양한 메가 FTA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 등이 인류의 평화와 안정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고, 영국의 브렉시트는 유럽통합의 장래 문제를 넘어 세계화와 지역통합,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질서의 지속가능 여부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며 “이러한 도전에 맞서기 위해 ASEM이 중추적인 역할과 파트너십으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와 유럽의 연결과 단합을 이끌어 내는 견인차로서 ASEM의 역할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며 “경제협력과 연계성 증진을 이뤄가기 위해 ASEM의 운영방식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모든 회원국들의 공동 관심사에 대해 쌍방향으로 집중적인 논의가 가능하도록 ASEM의 토의방식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그간 상대적으로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정치·안보 분야 논의의 활성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선도발언을 시작하면서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한 트럭 테러를 규탄하고 유가족들과 프랑스 국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프랑스 니스에서 테러일 가능성이 있는 잔인한 행위로 무고한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그 가족과 프랑스 국민들께 애도를 표한다”며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테러행위는 용납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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