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opennews)
충청남도가 환경관리와 보전·개선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주적 환경재원 확보를 위해 충남 환경기금 조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주장이 나왔다.
충남도는 제조업 생산과 화력발전이 집중되면서 각종 오염물질 배출로 인해 지역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지역 주민 건강과 보건 문제도 해결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강대학교 김성욱 교수와 중부대학교 최정석 교수 등 연구진은 충남연구원이 발간하는 연구보고서인 ‘충남리포트 194호’에서 “한국은 현재 세계 10위권의 온실가스 다량 배출국으로서 2020년 기후변화협약에 따라 상당한 수준의 온실가스 저감 의무를 지게 될 것”이라며 “특히 충남도는 전국 제일의 화력발전량을 보유한 지자체로서 이러한 대응압박에 대비, 민간과 지방정부가 함께 공동 대응하여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저감 노력을 위한 조직을 정비하고 기술개발에 힘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도 충남지역 대기오염물질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EU 기준으로 추산한 결과, 질소산화물로 인한 사회적 비용 6959억 원, 황산화물로 인한 사회적 비용 4748억 원 등 약 1조 7452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진은 “충남도의 전체 환경예산 3,516억 원 중 도내 대기 및 환경보건예산은 18억 원 수준”이라며 “도내 지역자원시설세 및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 등을 합쳐도 연간 600억 원 수준으로 이는 대기오염에 따른 충남도의 사회적 비용 1조 7천억 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부과되는 배출부과금의 일부를 자치 재원으로 변경하고 오염원인자 부담원칙을 더욱 확고히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다만 법적으로 초과배출부과금의 징수와 이용은 중앙정부가, 초과 배출로 인한 오염 문제는 지역이 관리 주체이다 보니 문제 해결의 일관성을 위해 해당 지자체에 권한을 넘겨주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이와 연계해 충남의 환경기금 마련은 충남도의 직접 출연, 지역의 전력공기업과 민간 대기업의 출연금 확보, 부담금의 부과로 기금재원 충당 등을 병행하는 것이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 볼 때 가장 실현성이 높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그리고 “이 기금은 충남도민들의 환경복지, 환경보건·환경위생에 먼저 사용하면 될 것이고, 나아가 지역의 환경사업 융자 지원, 지역·환경 친화적인 지역특화산업을 육성하는데 필요한 자주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렇게 조성되는 환경기금은 충남에 소재한 화력발전업체를 비롯한 대산 산업단지의 민간 대기업, 충남도, 정부, 지자체,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 일명 ‘충남환경상생발전협의회’로 구성·운영·관리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이는 산업과 환경간의 부조화에 기인하는 지역의 환경갈등 문제를 환경 거버넌스를 통해 모든 이해당사자들이 윈윈(win-win)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 오픈뉴스 & eopennews.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고용노동부, 구직자 절박함을 이용하는 거짓 구인광고,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직업안정법' 하위법령 일부 개정령안을 9월 22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 한다. 2026년 12월 10일 시행예정인'직업안정법'에서 위임한 사항과 그 시행에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①거짓 구인광고에 대한 조치명령 방법·절차 및 권한 위임, ②구인광고 모니터링·검증 방법, ③폐... -
환경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국가·사업자 공동책임 배상체계로 전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 및 지원을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되어 10월 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시행령 전부개정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제도를 사업자 책임 중심의 행정적 구제에서 국가와 사업자가 함께 책임지는 손해배상체계로 전... -
강신철 국방부장관, 취임 후 첫 공식 현장지도로 서부전선 최전방 부대 방문
강신철 국방부장관은 23일, 취임 후 첫 현장지도로 서부전선에 위치한 육군 제25보병사단을 방문하여, 최근 DMZ 작전 중 지뢰로 추정되는 폭발 상황이 발생한 부대의 장병들을 격려하고 최전방 군사대비태세를 직접 점검했다. 강신철 장관은 이번 작전 중 부상자가 발생한 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위로·격려하... -
2026 부안붉은노을축제, 10월 16일 개막
부안군은 2026 부안붉은노을축제가 오는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변산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재즈가 흐르는 노을, 와인이 머무는 해변’을 슬로건으로 레드와인페스타, 제4회 부안붉은노을동요제, 붉은노을 재즈페스티벌, 스카이 갤러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방문객을... -
해양경찰청, 국민 눈높이에 맞는 수사체계로 개선 추진
해양경찰청은 10월 2일 시행된 새로운 형사사법체계에 맞춰 공정하고 신속하며 해양에 특화된 전문적인 수사체계 확립을 위해 ‘해양경찰청 수사체계 개선’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형사소송법 개정으로 검사-경찰 이중 수사체계에서 경찰이 수사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등 70여년 만에 형사사법체계가 개편됨...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추석 앞두고 장애인복지관 찾아 온정 나눠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추석을 맞아 23일 나주 전남장애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이용 장애인과 종사자의 애로사항을 살피고, 배식 봉사에 나서는 등 온정을 나눴다. 민형배 시장은 이날 복지관 이용 장애인 150여 명에게 직접 명절 특별식을 배식하며 덕담을 나눴다. 배식 후에는 이용자와 식사를 함께...
NEWS TOP 5
실시간뉴스
추천뉴스
헬스&라이프
more +-
식약처, 세계 최초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 -
식약처, 주사기 매점매석 1차 특별단속 결과, 32개 업체 적발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최근 주사기 유통망 안정화를 위해 전국 주사기 판매업... -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 개장
전남 함평군에서 개최하는 제28회 함평나비대축제가 개장 행사를 열고, ‘꿈꾸는 나비, 시작되는 여정’... -
부산 영도구, 야경과 스토리로 걷는 특별한 밤 여행 ‘봉래산:步(봉래산보)’ 운영
부산 영도구는 오는 5월 16일부터 6월 7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야간 트래킹 프로그램 ‘봉래산: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