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0일 삼성서울병원 방문 모든 외래·입원환자 감염 관리
<오픈뉴스,opennews>
정부가 이달 말까지 메르스(중동호흡기질환) 사태를 잦아들게 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6월 말까지 집중의료기관, 집중관리기관에서의 산발적 발생을 끝으로 메르스 사태가 잦아들게끔 하는 것이 우리들의 1차적인 목표이자 노력의 방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권 반장은 “메르스 환자가 앞으로 산발적으로는 충분히 발생할 수 있지만 137번 환자(삼성서울병원 응급이송요원) 등으로 인한 또 다른 유행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서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권 반장은 “신규확진자가 줄고 있는 경향에는 틀림없다”며 “다만 들쭉날쭉 하는 측면이 있는데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증상발현일로 보게 되면 훨씬 더 가파르게 낮아지고 있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아직은 결과를 예단할 수 없지만 최선을 다해서 또 다른 집단의 산발적인 발생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책본부는 2∼10일에 삼성서울병원을 방문한 모든 외래·입원환자의 정보를 수집해 메르스 감염 여부를 관리할 계획이다.
정보를 건강보험공단 수진자 조회 시스템, 심사평가원 DUR 시스템에 제공해 의료기관에서 진료시 발열여부 등을 확인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책본부는 “이를 통해 기존 관리대상 이외에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에 대해서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책본부는 중앙 방역관리 점검·조사단에서 지난달 27~29일, 이달 2~10일 근무한 전직원에 대해 증상유무, 보호자 동반여부, 보호자 증상유무 확인하고 보건소에 신고 안내하는 문자서비스를 시행하기로 했다.
권덕철 대책본부 총괄반장은 “삼성서울병원 등 메르스 확진자 발생·경유 의료기관에 방문 이력이 있는 경우 이를 꼭 확인하고 즉시 신고해 달라”며 아울러 “의료기관의 응급실, 중환자실, 내과계열 외래 진료 시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 방문객 명단을 작성할 것”을 권고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메르스 확진자는 모두 162명이며 이 가운데 42번 환자(54세, 여)가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가 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기관지확장증과 고혈압의 만성질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망자 20명과 퇴원자 19명을 제외한 123명의 치료 환자 중에는 14%인 17명이 상태가 불안정하며 나머지 106명(86%)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대책본부는 가족 중 병원격리자가 있어 일시적으로 아동·노인·장애인 등을 돌보기 어려운 경우에 대한 가족 돌봄서비스 지원을 실시한다.
소득·재산 수준에 관계없이 식사·급식지원, 가사지원, 장애인활동지원 등 필요한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은 보건복지콜센터(☎129)나 복지포털 ‘복지로’에 문의하면 시군구청 담당자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메르스 환자가 다수 발생해 ‘집중관리병원’으로 지정됐던 평택성모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확진자와 격리자수가 없어져 집중관리병원에서 해제됐다. 이로써 집중관리병원은 삼성서울병원 등 11곳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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