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남미 5개국 국세청장 및 15개국 고위공무원 등 50여 명 참
국세청
[오픈뉴스] 국세청은  7일부터 10일까지 중남미 5개국 국세청장 및 15개국 고위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석하는 제2차 한·중남미 디지털 조세행정포럼을 미주개발은행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 포럼은 한국의 선진화된 전자세정에 관한 경험을 공유하여 중남미 국가의 세정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한국과 중남미 국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이번 회의에는 각국 국세청 관계자 외에도 범미주조세행정협의체(CIAT), 비엔나대학교 국제조세정책센터, 국내·외 IT 서비스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민·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했다.

, 김창기 국세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세행정의 디지털화는 코로나대유행 이후 전세계적으로 많은 과세당국에서 중요한 화두로 주목받는 주제임을 언급하며 금번 포럼의 의미를 강조했다.

1997년 국세통합시스템(Tax Integrated System) 개통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5년의 전자세정 경험을 축적해왔으며, 그 결과 납세서비스를 대폭 개선하는 동시에 국세 행정의 투명성 제고를 이뤄 온 한국의 경험을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대유행 시기 비대면 경제로의 전환과 디지털 혁신이 가속화됨에 따라 디지털 세정역량이 더욱 중요해졌음을 강조하고, 선진화된 전자세정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조세 수입을 조달해왔음을 언급하며, 한국 국세청이 중남미 전자세정의 선진화에 있어 중요한 동반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중남미가 지리적으로 매우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세정협력을 위해 한국을 찾아준 것에 감사함을 표시하며, 디지털 세정 분야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세정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특히 올해는 한국과 중남미 15개국이 수교한 지 60년이 되는 해로, 한국 국세청과 중남미 국세청이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현지 진출기업의 이중과세 해소 등 세무애로 해소에도 함께 힘써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김창기 국세청장은 금번 포럼에 참석한 중남미 국세청장 및 고위공무원들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한국의 준비된 역량과 노력을 설명하고, 전통적인 우방 국가인 중남미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요청했다.

금번 포럼에서는 '조세행정의 디지털화'를 주제로 미래에 조세행정이 나아갈 방향과 기회에 대해 논의를 진행했다.

각 세션에서는 ▲포스트 펜데믹 시대의 조세행정의 위기와 기회, ▲홈택스 및 전자세금계산서, ▲조세행정 현대화를 위한 디지털기술 적용, ▲납세자 정보관리 및 디지털 보안 관리 등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또한 한국 전자세정의 현황 및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중남미 공무원들이 서울 시내의 세무서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세청과 미주개발은행은 2019년 첫 협력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1차 디지털조세행정포럼(서울)을 개최했으며, 금년 10월 협력양해각서를 연장 체결한 이후 두 기관이 협력하여 제2차 포럼을 개최한 것이다.

금번 포럼을 통해 중남미 국가의 세정역량 향상을 지원하여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제고되고, 중남미 국가와의 세정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우리 진출기업과 교민에 대한 세정지원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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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제2차 한중남미 디지털조세행정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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