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뉴스) '국민여동생’ 가수 아이유가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선다.

경찰청은 10일 오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아이유를 학교폭력근절과 예방을 위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가 된 가수 아이유에게 위촉장을 주고 있다.
조현오 경찰청장이 1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 학교폭력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가 된  아이유에게 위촉장을 주고 있다. (사진:경찰청)

경찰청은 "학교폭력이 발생해도 경찰·학교로부터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불신감을 없애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자연스러운 피해신고를 유도하는 한편 학교폭력 예방과 선도에 범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기 위해 청소년들과 국민들에게 친근한 이미지의 아이유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이 자리에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학교폭력 근절과 예방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고 가해 학생들에게도 폭력과 왕따가 잘못된 행동이라는 공감대가 조성되어야 한다”면서 “신고 후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없이 마음놓고 신고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만큼 홍보대사로서 활발하게 활동해 제2, 제3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가 된 가수 아이유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열린 ‘경찰청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홍보대사가 된 가수 아이유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경찰청>

아이유는 “어느 때보다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면서 “연예인이라는 특수함 때문에 나 역시 학교생활이 힘들었던 적이 있었는데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우리 청소년들이 폭력과 왕따가 없는 안전한 학교에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교·경찰과의 연결다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아이유는 “1회성 단순행사가 아니라 팬클럽 회원들께도 널리 알려 학교폭력 예방 홍보대사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찰청은 각 학교를 상대로 범죄예방교육, 학교폭력자치위원회 참여, 상담역할을 하는 학교폭력 전담경찰관 306명을 배치하는 한편 학교폭력 근절 유공자 40명을 특진시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는 등 학교폭력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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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학교폭력 근절 힘 보탤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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