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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플루엔자 환자 2016년 이래 최고…"백신 접종 서둘러야"
    [오픈뉴스=opennews] 지난주(12월 22일~28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가 2016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백신을 서둘러 접종해 달라고 3일 당부했다. 질병청이 운영하는 의원급 300곳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 동안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잇달아 증가해 52주차에 외래환자 1000명당 73.9명으로 51주차 대비 136% 증가했다. 특히 연령별로도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52주차 기준으로 13∼18세(151.3명)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았고, 7∼12세(137.3명), 19∼49세(93.6명) 순이었다. 호흡기바이러스 병원체 감시 결과, 52주차 기준 50.9%로 지난주 29.0% 대비 21.9%가 증가해 이번 절기 가장 높게 검출됐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은 A형 중 (H1N1)pdm09(34.6%)가 가장 높았고, H3N2(14.9%), B형(1.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주와 매우 유사해 백신 접종 후 높은 중화능 형성이 확인되므로 백신접종을 통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청은 지난해 12월 20일 이미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가 발령되면 해당 기간 중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의심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2종)을 처방받을 경우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된다. ‘2024~2025 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감염 때 중증화 위험이 큰 6개월~13세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어린이와 65세 이상 어르신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낮은 접종률을 보이고 있어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업해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가능한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최근 인플루엔자가 급속도로 유행하고 있고 통상적으로 봄철까지 유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므로 어린이와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들은 지금이라도 꼭 인플루엔자 백신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지 청장은 또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집합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경우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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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03
  • 전국 '독감 유행주의보' 발령…"고위험군 신속 치료해야"
    [오픈뉴스=opennews]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환자수 증가에 따라 20일 자로 전국에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이에 고위험군 환자의 경우 의심증상만으로 항바이러스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해 신속 치료하고,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 집중 독려 및 홍보를 지속할 방침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8일 제2차 호흡기감염병 관계부처 합동대책반을 개최해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주요 호흡기 감염병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점검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실시하는 의원급 인플루엔자 표본감시 결과, 최근 4주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발생이 지속 증가해 50주차에 표본감시기관 의원급 외래환자 1000명 당 13.6명으로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 8.6명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인플루엔자는 최근 모든 연령층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0주차(12.8~12.14) 기준으로 13∼18세(36.9명)에서 가장 발생이 많았고, 7∼12세(24.7명), 19∼49세(18.2명)가 뒤를 이었다. 다만 최근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유형은 A형으로, 백신접종으로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제 내성에 영향을 주는 변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소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은 의심 증상으로 항바이러스제 2종을 처방받으면 건강보험 요양급여를 인정해 보다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질병청이 실시하는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입원환자가 최근 4주간 1.9배 증가했다. 입원환자 1417명 중 연령별로는 영·유아 연령층(0~6세)이 전체의 83.9%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백일해는 지난 9월 말 이후 증가세를 보이다 12월 이후 소폭 감소 중이며, 7~19세 소아·청소년 연령층이 전체 86.8%로 집중 발생하고 있다. 마이코플라스마 폐렴균 감염증 입원환자는 여름철 유행 정점 이후 최근 감소하고 있는데, 올해 입원환자 중 1~12세 소아 연령층이 68.7%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입원환자는 8월 유행 정점 이후 최근 4주 6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연령층이 65.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질병청은 이번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라 65세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와 함께 감염취약시설 현장방문 및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특히 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들의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독려 문자를 발송하는 등 어린이, 임신부, 65세 이상 어르신 등 고위험군의 예방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집중 노력 중이다. 또한 영유아(0~6세) 중심으로 주로 동절기에 유행하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관계부처 간 협력을 통해 산후조리원, 보육시설 등에서의 집단 발생 감시를 강화하고, 예방수칙, 근무자 행동수칙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의 경우 나이가 어릴수록 감염 때 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생후 첫 접종(2개월) 시작 전 신생아가 백일해에 감염되지 않도록 임신부 바우처를 통한 백일해 백신 접종을 홍보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집중적인 보호를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함께 예방적 항생제 급여 확대를 검토 중이다. 보건복지부는 증가하는 의료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발열클리닉과 코로나19 협력 병원을 재가동해 경증 호흡기 질환 환자에 대한 수용력을 강화한다. 중증응급환자 대응 역량을 보완하기 위해 현재 14곳인 거점지역센터도 10개 내외로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중증응급환자 수용 및 입원 후 배후 진료 제공 등 비상진료 유지에 대한 기여도를 평가해 우수기관 대상으로 사후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교육부도 질병청과 협력해 어린이집·유치원·학교용 인플루엔자 관리지침을 배포한다. 더불어 어린이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과 백일해 백신을 포함한 중학교 입학 예정 학생 대상 필수예방접종 확인 사업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하면서 방학 동안 각 가정에 호흡기 예방수칙 등을 적극 안내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동절기를 맞아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 시기가 시작된 만큼 지금까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접종을 하지 않은 고령층, 소아 등 고위험군은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쓰기와 기침 예절 준수, 학교 등 실내에서 환기의 중요성을 더욱 강조해 달라고 건의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더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어르신, 면역저하자 등 감염위험이 높은 분들 중에서 아직 인플루엔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지 않으신 경우에는 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지 청장은 특히 “감염취약시설에 입소하신 분 중에 아직 접종하지 않으신 분들은 가급적 빨리 예방접종을 완료해 줄 것과 임신부·어린이도 꼭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이어 “질병관리청은 향후 동절기 호흡기감염병 유행 안정시까지 의료계,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대책반을 계속 가동해 유행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의료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원해 나가면서 본격적인 동절기 호흡기감염병 유행에 대비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 청장은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외출 전·후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호흡기 증상 발생 시 마스크 착용, 집합시설 등 밀폐된 공간의 경우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기본적인 호흡기감염병 예방 수칙을 실천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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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20
  • 질병관리청, 국가예방접종 백신 수급 불안 대비 비축 중장기 계획 마련
    [오픈뉴스] 질병관리청은 국내 백신 수급 불안을 안정적으로 대비하고 체계적인 백신 비축을 추진하기 위하여'백신 비축 중장기계획(2024∼2028)'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번 중장기 계획은 국가예방접종 백신 비축 상황을 돌아보고 비축 확대와 비축 운영방식 개선에 대한 장기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수립됐다. 그 간 예방접종 사업에 안정적인 백신 공급과 백신 생산 중단 등 수급 비상시를 대비하여 국가예방접종 백신을 비축하고 있으나, 낮은 비축률(30% 미만), 적은 비축 품목(4품목), 비축 우선순위 부재 등으로 국내 백신 부족 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중장기 계획은 현(現) 비축품목(4품목) 비축률 100% 달성, 비축 우선순위 구체화 및 비축 품목 단계적 확대, 국·내외 수급 상황을 고려한 유연한 비축체계 운영, 안정적인 재고 순환 관리를 위한 운영체계 개선을 목표로 향후 5년간(2024~2028)의 추진계획을 담고 있다. 먼저, 신속하고 안정적인 수급 불안 대응을 위해 현재 비축 중인 4개 백신의 비축을 5년 내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백신별 연간 비축계획을 제시했다. 또한 질병 특성 및 백신 수급 특성 등을 고려해 백신별 비축 우선순위를 평가했고 결정된 비축 순위를 기준으로 비축 품목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그리고 백신 수급 특성 변화(인구 수 변화 등)와 예방접종 모니터링을 통해 비축 목표량을 주기적으로 조정하여 과소 또는 과대 비축하지 않고 적정량을 비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안정적인 비축 재고 관리를 위하여 제조·수입사(또는 백신 총판)를 통한 비축을 추진하여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백신 공급이 가능하도록 운영체계를 개선해 나간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중장기 계획을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10월) 및 감염병관리위원회 보고(12월)를 통해 확정했으며, 중장기 계획의 효과적 이행을 위해 관계 부처 및 백신 제조·수입사 협의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중장기 계획 수립은 백신 부족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국내 백신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히며, “안정적인 백신 비축 운영을 통한 국가예방접종 사업 추진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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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5
  • 서울시, '수의법의검사'로 동물 사인(死因) 규명해 학대 밝혀낸다
    [오픈뉴스] 서울시가 생명 존엄의 가치를 확산하고 동물도 억울한 죽음을 맞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전국 최초 동물 CSI ‘수의법의검사’를 운영한다. 시는 검사를 통해 학대 등이 의심되면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할 자치구(동물보호업무부서)와 경찰에 넘긴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9월부터 학대 피해 의심 동물에 대한 부검, 중독물질·감염병 검사 등 죽음의 원인을 파악하는 수의법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는 경찰로부터 학대 등이 의심되는 동물 폐사 사건을 의뢰받아 진행된다. 연구원은 현재까지 동물 사체(모두 고양이) 총 4건(9·10월 각 1건, 11월 2건)을 검사, 이 중 2건은 학대 등 의심으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과를 의뢰기관에 통보했고 2건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관할 경찰서가 학대 등이 의심되는 동물 폐사 사건을 의뢰하면 연구원은 ▲사체 부검을 비롯해 ▲영상진단(X-ray 등) ▲조직검사 ▲전염병(세균, 바이러스 등)·기생충·약독물 등 검사 내역과 소견이 포함된 ‘병성감정결과서’를 제공, 동물 학대 범죄 수사에 주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연구원은 수의법의검사 도입을 위해 지난해 동물 부검을 위한 부검실·병리조직 검사실을 구축하는 등 준비해 왔으며 올해는 건국대학교 동물병원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동물 폐사체에 대한 영상진단 체계를 마련,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본격 운영 중이다. 또 검사요원의 진단 능력을 높이기 위해 동물 병성감정 전문기관인 농림축산검역본부 ‘수의법의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자발적 학습모임(Seoul animal CSI 시즌Ⅰ·Ⅱ)를 구성해 외부 전문가 강의, 자체 세미나 진행 등 검사역량 강화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다. ‘동물위생시험소’는 수의법의검사 외에도 ▲동물학대 폐사체 검사 ▲반려동물 사료 안전성 검정 ▲인수공통감염병 모니터링 ▲AI·구제역 등 고위험 가축전염병 검사 ▲축산물 안전성 검사 등 시민과 동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검사 및 연구 업무를 맡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는 반려동물 양육가구 증가, 높은 인구 밀집도 등 대도시 ‘서울’의 특성을 고려해 전시체험 등 동물관련시설에서 동물·사람에 함께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병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매년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중요 가축전염병의 진단과 방역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가 300만(2020 인구주택총조사, 통계청)을 넘어선 가운데 가족 같은 동물이 안타까운 죽음을 맞지 않도록 하고자 수의법의검사를 도입하게 됐다”며 “전문·체계적 검사를 통한 동물학대 사인 규명으로 사람과 동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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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5
  • 식약처, 생물학적제제 품질관리 역량강화 지원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백신·혈장분획제제 품질관리에 도움을 주기 위해 최신 기술정보 등을 안내하는 ‘2024년 생물학적제제 품질관리실험실 네트워크(Lab-Net) 워크숍’을 12월 5일 서울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물학적제제 품질관리실험실 네트워크(Lab-Net)’는 2011년에 출범한 식약처, 백신·혈장분획제제 제조·수입업체, 품질 검사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로, 산업기술과 규제과학의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해 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백신 보관 조건을 고려한 안정성 프로그램 ▲분석 분야 설계 기반 품질 고도화(AQbD)를 활용한 품질관리 ▲유럽 GMP 규정 주요 개정 내용 및 오염 관리 전략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용기 적합성 평가 방법 등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되며, 올해 연구사업 결과 및 Lab-Net 협의체 운영 성과, 내년도 운영 계획에 대해서도 안내한다. 식약처는 이번 워크숍이 백신·혈장분획제제 업계의 품질관리 기술 및 시험검사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규제과학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안전성·효과성이 충분히 확인된 백신·혈장분획제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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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5
  • 식약처, 한약(생약)제제 품질관리 시험 소요시간이 크게 줄어든다
    [오픈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약(생약)제제의 품질과 관련된 여러 개의 지표성분을 한꺼번에 정량할 수 있는 시험법을 신설하는 내용의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식약처 고시)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하고 12월 23일까지 의견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고시 개정은 지난 5월 발표한 ‘식의약 규제혁신 3.0 과제’에 포함된 과제로, 화학 의약품과 달리 여러 성분으로 구성된 한약(생약)제제에 대해 현행 지표성분별로 시험법을 각각 적용하는 방식에서 다수의 지표성분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시험법을 개발하여 적용할 수 있게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번 고시가 개정되면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재된 한약(생약)제제 중 207개 제품에 해당 시험법이 적용됨에 따라 제품별로 실시하는 시험법, 시험검사 시간 등이 크게 줄어든다. 그간 제약업계에서는 성분별로 분석해야 하는 한약(생약)제제 특성에 따라 제제의 품질관리에 소모되는 인력과 시간에 대한 부담을 받아왔으나, 향후 업계의 한약(생약)제제 품질시험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한약(생약)제제에 대한 과학적·효율적 품질관리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식약처는 행정예고 기간에 업계 등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여 적극적으로 검토·반영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고품질의 한약(생약)제제가 국내 유통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 기준·규격을 지속적으로 개선·관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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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2-05
  • "겨울철 한랭질환 주의해야"…어르신·어린이, 한파 때 실외활동 자제
    [오픈뉴스=opennews]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 피해를 감시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는 전국 51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이 관할 보건소, 시·도,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응급실에 내원한 한랭질환자를 파악하고 한파에 따른 건강 영향을 감시한다. 감시체계로 수집된 한랭질환 발생현황 정보는 질병관리청 누리집(http://www.kdca.go.kr)에서 매일 오후 4시에 제공할 예정이다. 질병청이 발표한 지난 23~24절기 한랭질환 감시결과에 따르면, 감시체계로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400명(사망 12명)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겨울 날씨는 12월과 1월 기온의 경우 평년과 비슷하고 2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기온 변동이 클 가능성이 있어 갑작스러운 추위로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면 한랭질환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건강에 주의해야 한다. 한랭랭질환 중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저체온증, 동상 등이 있다. 급격히 추워지면 어르신과 어린이는 일반 성인보다 체온유지에 취약해 한파 때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 하며, 난방이 적절하지 않은 실내에서 지내는 경우 한랭질환 발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다면 저체온증, 동상에 더 위험할 수 있으니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만성질환자는 급격한 온도변화에 혈압이 급격히 상승하는 등 증상이 악화해 위험할 수 있어 한파 때 갑작스러운 추위 노출과 무리한 신체활동을 피해야 한다. 음주는 신체에 열이 올랐다가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추위를 인지하지 못해 위험할 수 있으므로 한파 때에는 과음을 피하고 절주해야 한다. 기온이 내려가면 관절 주변의 인대와 힘줄들이 뻣뻣해져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받아 낙상사고가 증가하기도 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특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독감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차고 건조한 공기로 기관지가 수축해 천식, 폐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질환자의 증상이 악화하기도 하므로 예방수칙의 준수 등 주의가 필요하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한파 특보에 주의를 기울이고 추위에 취약한 고령층, 어린이 및 기저질환자들 대상의 건강수칙을 참고해 한랭질환 예방을 적극 실천하고, 고위험군 보호자 등은 관심을 갖고 취약계층을 살펴봐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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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9
  • 건국대 정지혜·박호용 교수 연구팀, 측유상핵 조절법 개발… "우울증 발병 원인 규명·치료 실마리"
    [오픈뉴스=opennews] 건국대학교는 상허생명과학대학 정지혜 교수(생명과학특성학과)와 KU신경과학연구소 박호용 교수 연구팀이 측유상핵(외측고삐핵, Lateral Habenula, LHb)의 신경 활성을 조절해 우울증 증세를 완화할 수 있는 새로운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건국대에 따르면, 해당 연구 결과는 정신의학 및 약학 분야 상위 6% 학술지인 ‘Neuropsychopharmacology’에 지난 11월 11일 온라인 게재됐다. 측유상핵은 뇌 내 시상상부의 작은 부위로, 감정 조절과 스트레스 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정지혜 교수는 그동안 측유상핵의 전시냅스 과활성이 우울증 발병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제시해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측유상핵의 신경 활성이 일주기적 리듬을 따라 변동함을 확인했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이 리듬이 사라지고 과도하게 강화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약리학적 전기생리학 분석을 통해 스트레스가 측유상핵의 MAPK/ERK 신호전달체계의 과활성화로 이어져 측유상핵 시냅스의 비정상적인 활성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MAPK/ERK 신호전달체계는 세포 내에서 신호를 전달하는 중요한 경로로, 세포 성장, 분화, 생존 및 스트레스 반응에 관여한다. 연구팀은 특히 스트레스에 의해 증가한 MAPK와 MAPKK (인산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면 측유상핵의 일주기적 활성을 회복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울 행동까지 완화할 수 있다는 중요한 결과를 도출했다.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측유상핵의 후시냅스 활동을 조절하는 방법에 집중해 왔으나, 이번 연구는 우울증 발병의 원인으로 제시된 전시냅스의 과활성 문제를 직접적으로 해결한 최초의 사례로 주목된다. 교신저자로 참여한 정 교수는 이번 발견이 우울증 발병 원인에 근거한 새로운 치료 기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 생명과학특성학과 정지혜 교수가 교신저자, 건국대 KU신경과학연구소 박호용 교수가 주저자로 참여해 진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세종펠로우십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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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8
  •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가열조리용 굴은 반드시 익혀야"
    [오픈뉴스=opennews]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겨울철 발생이 증가하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익혀 먹기, 손 씻기 등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식품으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은 생굴 등 익히지 않은 어패류인 바, 굴 제품 포장에 ‘가열조리용’, ‘익혀 먹는’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중심 온도 85℃,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한다. 한편 노로바이러스는 구토, 설사 등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낮은 온도에서도 생존해 겨울철에 주로 발생한다. 최근 5년 동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243건으로 환자 4279명이 발생했다. 월별 발생 추이를 분석한 결과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발생한 식중독 건수는 119건으로, 전체 식중독 건수의 49%가 겨울철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한 장소는 학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이며 뒤이어 음식점, 가정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감염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지하수를 섭취해 발생하거나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오염된 손 등 사람 간 접촉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는 지하수의 경우 정기적인 수질 검사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오염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오염이 의심되는 경우 반드시 끓여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사람 간 접촉으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의심 증상이 있는 사람은 조리 등에 참여하지 않아야 하고 증상이 회복된 후에도 2~3일은 휴식을 취해야 한다. 특히 감염 환자의 구토물·분변 등을 처리한 주변이나 환자가 사용한 화장실, 문손잡이 등은 염소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해야 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계절에 따라 발생이 증가하는 식중독에 대한 예방수칙 정보를 지속해서 제공해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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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1-23
  • 보건복지부, 혈액제제 공급 안정화를 위한 수가 인상 추진
    [오픈뉴스] 보건복지부는 10월 25일 14시에 2024년 제21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 박민수 제2차관)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 혈액수가 인상 방안, ▲ 2024년 약제 급여 적정성 재평가 결과를 반영한 '약제 급여 목록 및 상한금액표' 개정안, ▲ 비상진료 건강보험 지원방안 연장을 의결했다. 혈액수가는 2009년 이후 상대가치점수가 고정되어 혈액제제 제조 및 관리에 필요한 비용의 증가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었다. 이에 수혈 부작용 예방을 위한 비예기항체 검사 비용, 과거보다 확대된 혈액관리업무 전 과정에 소요되는 인력(간호사 230명)의 채혈비 등을 반영하여 2025년 1월 1일부터 39개 혈액제제 수가를 제제당 2,070~5,490원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제1․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라 등재된 의약품 중 등재 연도가 오래되거나 사회적으로 지적이 있는 등 임상적 유용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약제에 대하여 매년 급여 적정성을 재평가하고 있다. 올해 재평가가 실시된 7개 성분 중에서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된 티옥트산 등 3개 성분은 급여가 유지되고, 임상적 유용성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 이토프리드염산염 등 3개 성분은 2024년 11월 1일부터 급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재평가 절차가 진행 중인 ‘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 성분은 임상시험 결과상 유효성이 입증되지 못할 경우 요양급여비용 일부를 환수하는 조건으로 평가가 유예됐다. 아울러,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중증․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방지하고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지난 2월 20일부터 시행 중인 비상진료체계 건강보험 지원도 월 2085억 원 규모로 비상진료 심각 단계 해지 시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의결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의결은 지난 2월에 발표한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에 따라 필수적 의약품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임상적 유용성 또는 비용 효과성이 떨어지는 항목은 재평가를 거쳐 급여 여부를 조정하는 것”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혈액제제 공급 및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 밝혔다.
    • 사회IN
    • 보건·건강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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